싱가포르 갔다 온 썰 푼다.txt [DAY 2 - 카야토스트,센토사 섬(S.E.A. Aquarium, 딘타이펑, 실로소비치), 점보크랩씨푸드, 리버크루즈, 28HKS(28 홍콩스트리트 바)]

그렇게 첫째날을 보내고,

눈뜨니 10시. 부지런히 뽈뽈다니는 사람 입장에선 굉장히 늦잠잔거거든요.

조식도 거르고, 브런치 먹으러 숙소 바로 앞에 있던 야쿤카야토스트 궈궈링.

역시나.. 다들 브런치에 진심이었는지 줄서서 먹었다. 그래도 한 10분 정도 기다린 듯..

Yakun Family cafe @Clarke quay central

제일 베이직한 카야버터 셋뚜..

 

나는 노른자 처도리라서, 노른자에 찍어먹는 카야토스트가 넘 맛있었따.

한 고딩 때 였나. 암튼 몇년 전에 카야잼 갈색, 초록색 둘다 사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났다. 둘 맛 차이는 크게 차이 안났는데

그래도 기분 탓인지 갈색이 더 맛있었던 거 같기더. 근데 일주일 안먹었다고 금방 상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다들 저 코피가 넘 달다고 했는데, 달긴 달았는데 못 먹을 정도는 아님. 

다음엔 토스트박스도 가보는 걸로!! 

 

그리고 작성하는 오늘은... 카야토스트 잼을 한국에서 사서 직접 해먹었다... 저기서 사먹는 것과는 조금 다르고 그 때  감성을 재현하기 쉽진 않지만.. 마쉿서...!!!! 휴ㅁ휴..

군침 싸악 도노...

그러고선 교통카드 충전하러 ATM기 갔다가 지하철 갔다 편의점 갔다가... 했던 기억이가 납니다.

 

편의점에선 현금 아니면 충전 안해준다. 웬만하면 트레블월렛으로 다 해결하고 다녔는데,

그 카드의 교통카드는 1명것만 되니까, 다른 사람은 교통카드를 사용 해야 함. 

글서 ATM에서 돈 뽑아서 지하철역에서 기계로 충전했다. 

 

내가 있던 Clarke quay 에서 센토사 섬으로 갈려면 HarbourFront역까지 보라색 노선(NEL)을 타고 네 정거장만 가면 된당.

생각보다 가까워서 편하게 갔던 기억이..

 

하버프론트역에서 내리고, Vivo city의 맨 위층으로 올라가 센토사 익스프레스를 타고 가면 센토사섬으로 바로갈 수 있음. 

뭔가 찍고 들어가는게 있는게 사실상 비용도 없어서 그냥 명목상 있는 거임.

 

작지만 빨리가는.. 열차..

 

워터프론트역에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내가 가려는 S.E.A. 아쿠아리움이 있어 여기서 하차.

아~ 날씨 조코.
크고 아름다운 유니버셜 로고..,

나오자마자 크게 있는 유니버셜을 지나 좀 더 걷다보면 아쿠아리움이 나온다.

지하로 들어가니

S.E.A. aquarium

대왕무너가 반겨줌.
자 들어가 보쉴까요,,,?

 

 

아시아에서 제일 큰 수족관이라고 하는데, 처음엔 이게 제일 큰 건가...? 싶었는데 걸어도 걸어도 끝이 안보인다..

게다가 수많은 해양생물이 있어서 생물학 좋아하는 이들에겐 꽤나 흥미로운 장소가 될 것 같다.

나도 평소엔 없던 호기심이 생기던데.

파노라마로도 잘 담기지 않는... 대형 수조관. 

큰 놈 작은 놈들 질서정연한 듯, 자유로운 듯 유영하고 있었다.

얘네는 모형마냥 가만히 있는 것이 신기해땅... 하나만 그런게 아니라 단체로 이러고 있음..

 

이미 이때가  1시 반. 아무리 10시 반에 카야토스트를 먹었지만.. 배가 너무 고파서 내가 찾았던 Sabio by the sea는 넘 멀어 기각...

눈 앞에 있던 딘타이펑 유니버셜점으로 출발,,!! 했는데 웨이팅 있었따... 

일요일 1시 반인데도 왜...ㅠ 또 웨이팅도 핸드폰으로 해야됐는데,
전화로 자리가 난 것을 알려줘서 핸드폰 번호는 한국번호로 쳤다. (유니버셜이라 미국 번호로 옴) 

 

딘타이펑 유니버셜점

돼지고기..였나. 암튼 샤오롱바오 6pcs, 짜장면 같은 면...,새우전 같은 머...

주문도 핸드폰으로 했다. 

식사는 한번에 안 나오고 시킨 순서대로 나온거 같다.

이따 저녁에 점보크랩을 먹어야 했으므로, 많이 먹진 않고 적당히 배 채우는 느낌으로다가...^^~

다 한국에서 먹는 짜장면, 새우전과는 맛이 다르긴 했으나 그렇게 실망스럽진 않았다. 하지만 양이 적긴 함.. 

근데 싱가포르 물가 + 유니버셜 물가라서 거의 5-6만원 정도 나온 거 같다...

 

또 부지런히 달려서, 해변으로 모노레일 타고 이동.

마지막역인 Beach역. 

역을 나오자마자 볼 수 있는 풍경임... 먼가 해안가 느낌 확 난다..

Siloso Beach

조금 걷다보니 나온 실로소 비치! 들어가는 길이 나무로 덮여 있는데... 거길 뚫고 지나가면..!

일케 바다가 내 눈앞에!!!

신나서 신발벗고 막 돌아당김..ㅎ
사람이 많지 않고, 뜨거운 여름 오랜만이다.

여기서 돗자리펴고 썬탠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강아지 델고 오신 분들,

친구들과 비치볼 하시는 분들.. 다양한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던 실로소 비치.

이 한적함을 느끼며 해안가를 따라 걷는데, 꽤 햇빛이 쎄서 조금 힘들었지만.. 이정도는 쌉 Possibal...

 

그래도 카페라도 가는게 좋을거 같아서 돌고 돌다 들어간 

Bikini Bar

솔직히 이름땜에 딱히 들어가고 싶진 않았는데,
다른 곳은 너무 햇빛 직격탄이거나, 아니면 안주를 꼭 얼마 이상 시키고 들어가는 곳이라,
아무 제한 없는 비키니 바로 들어갔다.

이름은 직관적이게, 서버분들이 비키니 입고 계셔서 그렇다. 물론 상의만요.

맥주도 히야시가 장난없고,, 시킨 술도 미쳤따.. 리치 맛으로 시킨 건데 완전 시원하고 알딸딸..

즐거운 한 떼... (오타 아님..^^)

이런저런 얘기하고 있는데 길바닥에 이런 애가 자유분방하게 돌아다니덜아...
나는 쫄보라 저 친구를 피해다니기 바빴다. 작은 악어일려나. 

만지려던 사람도 있었는데 그 분은 어케 됐을지,,,^^..

조금 더 걸어서 팔라완 비치로 이동. 요 근처에 출렁다리 같은게 있어서 그것만 보고 갈려고 했다.

누워있는 너의 삶 좀 부럽내...

중앙아시아의 최남단이라고 한다. 물론.. 섬들이 수십개가 있고, 어디 있냐에 따라 남쪽의 기준은 달라지지만.

이런 곳에 올 때 꼭 세상 끝에 있는 기분이 든다. 

그런데.. 이런...?

 

이미 5시 45분에 점보크랩예약했는데...

출발 할때가 5시 27분..ㅎ

 

점보크랩도 숙소 바로 앞이니까 위치가 꽤 좋은 편이지만.. 실로소비치 끝에서 거기까지 가는데 족히 30분은 걸리는데..

촤하학!!

택시타고 가네 마네, 그냥 지하철 탈지 말지 고민하다가.. 그냥 늦더라도...! 지하철 타고 가좍! 하며 시간 늦어도 어쩔거야.. 라는 마인드로 일단 출발.

근데 늦어도 어쩔거야라는 마인드가 실제로 안됐던 건,,, 예약페이지에서 15분 이상 늦으면 현장와서도 기다려야한다는 게 써있었기 땀시.

약간 조마조마 하면서 파워워킹으로 도착. 

 이미 도착한 시간이 6시 20분.ㅋㅋㅋㅋㅋㅋㅋ ㅁㅊㄷ ㅁㅊㅇ. 

JUMBO SEAFOOD @ Riverside

몸져누움,,.,, 이때까진 해가 있었내...

글애도,,, 다행인 건 점보크랩에선 알겠다며 일단 자리를 줬다.

리버사이드점 닉값하는 곳이라 바로 옆에 강이 있고,, 바람이 꽤 분다. 

조검은 춥고.. 음식도 늦게 나와서 배고팠지만.. 그래도 마쉿섰따!!!

주문은 칠리크랩 - 머드크랩.

씨리얼 새우는 한국 양 생각해서 중짜 하려니,,, 그건 10명정도 양이라해서 작은거 시켰던 기억이 난다.ㅋㅋㅋㅋㅋ

칠리크랩은.. 맛있긴 한데,, 넘 자르는게 귀찮긴 했다... 한국식 가위가 아니라 망치 같은걸로 줘서 조금 먹기 불편 했던..

그래도 씨리얼 새우가 단연... 압도적인 음식이었ㅆ따... 

칠리크랩보다,, 시리얼 새우가 더 맛있다묘 햄이 말해줌, ㅇㅈ 또 ㅇㅈ임.

그리고 계란 볶음밥도해서 같이 먹었는데 손이 이미 장난 아니라서 못찍은듯... 암튼 이렇게 3개 시키니까 거의...

20만원 정도 나왔던 걸로 기억..ㅎ..

그래도 맛있긴 했음..ㅇㅈ 그렇게 해는 저물었고.

숙소 바로 앞인지라, 조금 쉴 겸 숙소 들어가서 30분 정도 정비.

 

Rivercruise

그리고 다시,! 오늘의 마지막 일정 리버크루즈로 향했다.

Hooters 앞에 있는 매표소에서 표를 바꾸고, 8시 45분에 입장 시작하니까 늦지 말라고 했던 거 같다.

입장까지 20분 정도 남아있어서, 코앞에 있던 클락키 한바퀴 돌아보기.

일요일 밤 클락키. 생각보다 사람들이 없었다. 일요일이라 그러니..? 

저녁이라 라이브 공연하는 곳이 많았다. 역시 싱가포르의 홍대라고 하는 것엔 이유가 있었군아..?

앞에 보이는 저 배가 크루즈다. 한강 유람선보다 훠어얼씬 쪽곰하다.

그것도 그럴게 여기 강 자체가 한강만큼 그렇게 넓진 않다.

이미 앞엔 2,30명 정도 줄서 있었음.

배의 왼쪽에 탔다. 이쪽타거나, 완전 배 뒤에 타는 거 ㅊㅊ함.

우선 자리에 앉으면 배가 가는 속도에 맞게 주변 건물 및 거리의 역사를 설명하는 비디오를 맨 앞에서 틀어주신다.  

처음엔 앉은 쪽엔 뭐가 없어서 자리 잘못잡았다고 좀 후회했는데,, 오히려 이쪽이 이득임.

 바로 바로... 

이와 같은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거던요!!! 풀러턴 호텔보단 이 뷰가... 더 중허지 않겠니..?

그리고, 우리는 레이저쇼 하는 시간에 맞춰서 갔어서.. 딱 여기서 분수쇼 시작할때 MBS 앞에 도착했다.

 미쳤냐고여... 어제 레벨 33에서 본 풍경과는 사뭇 다르다. 

이건 직접 바로앞에서 보는거니까.. 넘 눈 앞에서 하는게 느껴진다..

응 저기 있는 거 다 사람들이야...

확실히 싱가포르는 밤이 더 아름다운 도시같다.

그리고 또 방향이 반대 방향으로 보고 오니까.. 꼬옥 배 뒤에 타거나, 아니면 왼쪽 타셔라.

만약 그렇게 못했다면 그냥 배 앞이나 뒤로 빠지면 된다. 

 

이렇게... 싱가포르의 마지막 밤이 저물고,,, 있었다... 

이렇게 들어가기엔 너무 너무ㅜ 아쉬워서 클락키 주변 술집 찾았다.

근데 대부분 술집이 좀 시끄러울거 같아서 위스키나 와인 파는 곳으로 찾았는데, 숙소 주변에 '28' 이라는 곳이 눈에 띔.

28 HKS (28 Hong kong street)

https://www.worldsbestbars.com/bar/singapore/city-center/28-hongkong-street/

문이 이랬나...? 아무튼 밤에 가서 이런데에 술집...? 이런 생각이 마구 마구,. 드는 곳이었더.

그리고 생각보다 조용한 느낌이 아니라 꽤나 시끄러워서 여기 클럽인가.. 이 생각도 들었다.

문을 열자마자 검은 천으로 둘러쌓인 곳에 백인 남성분께서 너네 예약했냐.. 몇명이냐 물어보고 검은 천을 거두고 안으로 안내해줌.

https://thehoneycombers.com/singapore/event/28-hongkong-streets-industry-anniversary-party/

 

 나는 왼쪽에 있는 소파자리로 안내 받았다. 

동그란 소파라 꽤나 신기함. 

구글 후기에도 있듯,,, 술 한잔이 2만 5천원.. 즈음 하고, 나쵸칩 자체가 9천원 꼴...

그래도 술도 맛있었고, 나름 분위기도 좋았다.

여기 직원분들이 꽤... 인싸 같았다. 

손님들이 다 친구들인가범...

그렇게 나는 잘 마시다가,,, 받침대에 잘못놔서 소파에 술 흘렸는데,

아까 입장할 때 조곰 무서웠던 백인 서버분께 말씀했더니 신경쓰지 말라며,,ㅋㅋㅋㅋ 역시 술집은 이런게 비일비재 하겠지.

말할까 말까 곰민하다가 어글리 코리안이 되기 싫었는데, 말 잘 해따,,^^

이건 파노라마로 찍은 클락키.

마지막 밤이라니..

못가본 곳도 꽤 많지만 그냥 이렇게 싱가포르를 잠깐 있다가 가는게 넘 아쉬웠다.

둘쨋날도 아침부터 뽈뽈대며 잘 다님...

 

이런 여행글 쓸때마다 다시 돌아가고파..

내일을 준비하자..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