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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기] Day 1 - 피카소 미술관, 시우타데야 공원, 바르셀로네타 해변, 엘 포블레노우 숙소

stonyhong 2024. 5. 17. 00:04

5월 초 어느 날. 
엘프라트 공항에 도착하여 엘 포블레노우 숙소로 택시 타고 갔는데.

원래는 18분 정도 걸리는 것이 길이 막혀서 45분이나 걸렸다는 전설적인 이야기.

엘프라트에서 바르셀로나 시내로 넘어가는 택시 안

흡사 주차장 같았던 도로에서 30분 정도 있으니
스르르 눈이 감겨오는 것이다.

일루니언 바르셀로나 호텔 뷰..

구름은 많았지만 날씨가 좋았던 바르셀로나.

제가 묵은 숙소는 5층이었는데, 유럽은 0층부터 세서
한국으로 따지면 사실상 6층인 것을.

El 58 pulpo, pan con tomate, hummus

비행기에서 주는 식사로는 부족해서 야식 먹어버림.
보시다시피 문어가 제일 맛있었고,
포킹 김치걸은 마늘이 없는 판콘토마테 인정할 수가 없었다.

스페인 음식 짜댔는데, 생각보다 밍밍해서 놀람.



잤는지 먼지.. 시차 1도 적응 안된 상태에서 자버리고
조식으로 배를 채운 뒤 첫 일정 피카소 미술관으로 ㄱㄱㅆ

숙소 역 주변 풍경.

공항에서부터 느낀거지만
웬만한 벽에 그래피티가 있었다.

작년 말쯤 그래피티 관련 콘텐츠 제작할 때
어케 여기 언급도 안하고 지나갔나 싶을 정도로..
그래피티 하는 사람은 못봤는데, 거의에 공백이 없을 정도로 많다.


피카소 미술관에 가기 위하야... 역 내에서 교통카드를 구매해봅니다.

Safe journey!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역 Llacuna

처음엔 바르셀로나 교통카드 3일패스로 끊으려고 했는데 거의 몇만원 수준이라서 T-casual 10회권으로 샀다.
종이 재질인데 나름 기계에 태깅이 잘되는 편. 

Jaume 1 역에 도착한 모습.. 그냥 신기해서 찍어봄. 근데 미술관이 골목길에 있었다.

피카소가 초중딩때 그린 그림이란다.
다른 잼민이들 만화보며 놀때 혼자 이런 38살이 그릴 것 같은 높은 수준의 기량을 보이며 깊이 있는 그림을 그렸다지.

피카소의 그림을 보면, 톤이 똑같지 않다.

이런 천진난만한 도자기를 만들기도 하고

큐비즘의 원형이 잡히면서 점점 우리에게 익숙한 피카소의 모습들도 보이고

이런 인상파 같은 그림을 그리기도.

시녀들

후에 시녀들의 원본은 프라도 미술관에서 보게되었다.

진심 사람 얼굴을 어케 저렇게 그릴 생각을 했을까.

피카소는 손재주도 매우 뛰어난 사람이지만,
스스로가 갖고 태어난 생각 자체가 워낙 독보적인 사람이다.


예술가의 삶은 정말 평범할 순 없나보다.

점심은 근처에 있는 샌드위치 집으로 향했다.

https://maps.app.goo.gl/zorsT7aQxzLTd22v5?g_st=ic

구글평점 무려 4.9에 달하는 샌드위치집…

소올직히 상대방의 샌드위치가 좀 더 맛있었고,
치즈가 많아서 좋았다.
가장 중요한건 자극적이지 않아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벽 곳곳에 붙여놓은 스티커들이 맘에 들었다~

https://maps.app.goo.gl/WdXtNn7bf6gazGS56?g_st=ic


걸어서 시우타데야 공원 - 바르셀로네타 해변 걷기.
아마 이때가 제일 많이 타지 않았을까…

뢰알 살아 움직이는 해골이었따..

 

스페인 치트키 비눗방울🫧 이런거 보니… 뚝방길 브금이 자동재생
아따 물 맑다. (마실 순 없음)

걷다 걷다 보니

바르셀로네타 해변이 나왔다.

물도 맑고, 나와있는 사람도 많고. 그저 해운대 갬성..

대신 제주도에ㅠ있을것 같은 야자나무가 빼곡히 들어있었고,

해변가 옆으로는 체육시설과 보드타는 사람, 선탠하는 사람

버스킹하는 사람. 다양한 이들이 있었다.

맛보기 버스킹

해변 배경으로 보는 버스킹이 이렇게 황홀한거구나.
느꼈던 시간.
하지만 잔돈이 없어서..ㅠ 돈 못줌 미안해요 햇님들..

한 30분을 걸어서 마주한 식당.
예약하고 가서 그런지 대기는 안하고 바로 들어감. 하지만 많이 바빠보였다. 주말이라 그랬던 듯.

오징어와 쭈구미 튀김 앤 마요마요
먹물빠에야로 유명한 집이라 이걸 시켜보았다.

크기가 가늠되지 않겠지만 생각보다 크다. 거의 가마솥급..
그리고 꽤 괜찮았다.

후식으로 레몬케익🍋

오는 길에 이런 의미심장한 포스터.

숙소에서 본 바르셀로나 롯데타워..,

~이렇게 마무리~


• 시우타데야 공원 뒤에 코르타도를 먹었는데
사실 그렇게 맛있다고 생각하진 않음 (생략)
• 재즈바를 갔는데 공연하는 날이 아니라서 배경음이라도 들으려고 했으나 809000년대 락만 틀어줌 ㅋㅋ (생략)
•교통카드 발권 이후 개찰구 통과할 때 방향 잘못들어가서 급하게 들어가느라 바리케이트에 허벅지 찧여서 아직도 멍들어 있음(…)

글쓰고 있는 현재 모습 공유합니다…



To be continued.

*Day 2 예고편
- 가우디투어
- 야경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