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실리카겔 단독공연 [Machine Boy] 후기…

비가 아주 추적추적 오던 4월 29일.
아침 플.요는 집어치우고, 교정 치과 갔다가 바로 광나루로 직행.

다 죽어따.... 쿠헬핼

근데 배는 고파서 강변역에서 짜장면 먹고 택시타고 굿즈사러 간 오.

ㅌㅇㅌ에 대리 줄서기를 보고 심상치 않다 싶어서 오픈 1시간 전쯤엔가 갔는데... 이미 줄은 몇십명
서있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굿즈를 기다리는 나란 인간. 4월 29일의 추위는 꽤나 강력했다. 

비오는 날인데다가 바람도 많이 불어서, 같이 갔던 햄은 반팔로 있다가 동사할 지경.

월클.. 아니 유니버스 클래스 실리카겔...

이것도 사실 굿즈줄이었음.ㅋㅋ 나는 굿즈 모두 겟또 하고 나서 찍은.. 그런데도 저렇게 많다.

그나마 벽면에 붙었을때 할거 없고, QR코드 같아서 찍어본 사진들.

여러분은 'Machine Boy'를 가장 가까이서 보고 계십니다. 

이젠 찐으로다가 가까워진 굿즈줄. 이런것도 '방습'이 필요한거 아닐까!?

한시간 전부터 추위에 호달달 호달달 떨면서 CD못살까봐 걱정했는데,

그래도 안전하게 CD살 수 있었다. 

하나씩 사다보니, 티켓값 또 나온...^^

입장할때 받은 응원 슬로건. 정말 관계자들과 짜고치는 고스돕. 넘 즐겁달까...?
그리고 ㄹㅇ팬이름 자경단 되어버린.

공연 시작 전 끄적이는 말. 

1. 자리 

지난 겨울 B비콘에서 아주 시야는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본 YES24홀 스탠딩이었기에,

스탠딩은 진짜 앞자리 아니면 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했고
동행인과 합의 하에 좌석자리를 예매했다.

근데... 완전 끝에 두개를 해벌임. 물론 그마저도, 겨우겨우 한거지만!!!!!

(실리카겔 제발 주제파악 좀!!!)

 

그래서 하느님석이 아닐까 싶었는데, 물론 이마저도 그렇게 멀진 않아서 나름 괜찮았다.
그리고,,, 이젠 노쇠하여, 스탠딩은 많이.. 힘들다..ㅎ..(이래놓고 앵콜콘 잘만 갔다옴.. 아니 힘들긴 했어...)

 

2. 공연 전 피아노

공연 30분 전부터인가. 실리카겔 Inst가 나오는거 같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피아노 소리가 들리더라고.
근데 뭔가 진짜 치는거 같기도 하고... 아니면 친거를 미리 녹음해서 틀어놓는 거겠지 싶었다.

그와중에 좋아서 녹음하고 있었음.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18:00가 딱 되자 커여운 공연 전 안내멘트를 하던 한주짱... 

커튼이 열리더니,,, 한주쿤이... 공연 전부터 이미 치고 있었다는 피아노. 

 

진짜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올뻔 한 현장이었다. 걍 짜릿하다는 말 밖엔 안나왔다.

초반에 대체 어디로 가는 핸드폰....ㅋ

 

아니.. 인트로가 진짜 이런 인트로였음...ㅋㅋㅋㅋㅋ ㅠㅠㅠ 걍 웃음밖에 안나와...

진짜 피아노로 듣는 건 처음이라 넘 신선했달까... 김한주.. 피아노 다 보고가라... 응... 다 봐라...

마지막엔 또 목을 꺾어서 봐야하는 수고로움..ㅋㅋ ㅈㅅ 어쩔.

 

아 ㅅㅂ 개쩐다.

각자의 자리에서 존나 빛나는 실리카겔...
머 암튼 아이폰14프로로는 이렇게까지 잘 보인다. 

이 날... 동영상을 거의 멘트 빼곤 다 찍었는데, 아이클라우드로 옮겨놓으니 13기가가 나오네...심지어 FHD 30프레임인데..

암튼 사랑스럽다.

내가 되새김질 하기 위해 세트리스트 분명 누가 정리했겠지만... 내 폰에서 찍은 순서대로 정리해본다.

- S E T L I S T - 

Intro for 기억
NOPAIN
Sister
Budland
놀자
NEO SOUL
Space Angle
Hibernation
Hrm
T(Tic Tak Tok)
눈동자
뚝방길
Woong's theme
I'MMORTAL
낮잠
Realize
Kyo181
모두 그래
Machineboy空
Mercurial

- 앵콜 -

기억
연인
Desert Eagle
웅히 생파...🎂

 

이 중에서 단연코... 단연코 감동이었던건 (말그대로 감정이 움직인거요)
Hrm 실제로 들은거.
Realize 실제로 들은거.
머신보이공을.. 어... 내 생귀로 들은거...


뚝방길을 율동에 맞춰서 준비했던거... 

 

이런 밴드가 어딨냐고!!!!! (여깄음)

그래서 귀한거 공유 드린다. 고마워해라 인간들아.



1. Hrm

 

 

끊긴건 ㅈㅅ 아니 안죄송. 나에게 죄송.

내가 실리카겔 노래중에서 제일 라이브로 듣고 싶은 곡이었는데... 이 귀한 걸 귀한 분들이...

놀라웠던 점은 지난 3월 성수에서 열렸던 김아일 단독 공연 애프터 파티때...

김한주씨가 직접 디제잉을 했던 노래들 중에서 들었던 곡조가... 여기에 있었던 것이다..

아. ㅈㄴ 감격스러웠던 순간.

열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옛날 인스타 라방에서 내가 Hrm (사실 흐름이라 일ㄺ는지도 몰랐다) 라이브로 듣고 싶다고 했는데

이미 옛날 공연에서 많이 했다고..ㅎㅋ...ㅠ 나는 그당시엔 앱으로 밖엔 안들었다고요..ㅠ

그랬는데 이렇게 듣게 되다니 넘나 좋았다.

 

2. Machineboy空

물론. 공연할 줄 알았지.

근데, 이런 그랜드 피아노에, 
밴드사운드
전자음악

이런 삼합 처음이다. 진짜.

 

썸네일만 바돠... 도랏따 진짜.. 이말밖엔 안나옴.

 

3. 글고 대망(망한거 아님)의 뚝방길

뭘본거죳? 전 암것도 몰라용
음~ 뚝방길 두번 ㄱㅇㄷ

이것 역시... 한 주님께서 말아주던 비트에 시작된 뚝방길..
새롭다.. 내가 알던 뚝방길이 아냐;
암튼 저렇게 초카와이한 춤사위를 준비했다는게... 넘 ㄱㅇㅇ...

아니... 이게 말이 되는? 고맙다... 그저 연주만 해줘도 감사한데

나는 산산기어가 없어.

머선.. 범죄자 같이 나왔네... 암튼 최고의... 최상의 공연.

 

공연을 정말 많이 준비했다고 멤버들이 얘기했는데

그것이 너무 고스란히 전해지던 시간들이었다.

 

T

 

Time

Truth

Trouble

 

정말 여러모로 힘든 상반기였지만, 나한테 주는 선물(Treat) 같은 시간들.

같이 간 햄과 공연을 곱씹으며 먹던 고기.

 

이렇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밴드의 음악을 공유할 수 있다는 건 매우 행복한 일이구나.

그리고, 그에겐 좋은 동력이 되었길.

 

마지막으로, 결심했었다.

실리카겔이 존재하는 한, 나는 그들을 죽을 때까지.. 음.. 그것보다 더 오래

이들의 음악을 기억하고, 좋아하고, 사랑할 것을...

 

하~~~ ㅆㅂ 사랑합니다..~~

그러니, 실리카겔도 환갑 및 칠순 넘어서도 영원한 밴드가 되어주세요.. 

제발. 

 

진짜 끝. 

싱가포르 갔다 온 썰 푼다.txt [DAY 3 (대망의 마지막날-보타닉가든,할리아, 아랍스트리트(하지레인), 부기스, 창이공항)]

전 날,, 월드컵 결승으로 호텔이 들썩들썩 떠들썩.
현지시간 1-2시가 넘어가도록 끝나지 않던 월드컵.
결국엔 '메'가 한 건 했다.

그렇게 세계 이벤트가 끝난 밤, 내 여행일정도 끝이 나고 있었다.

마지막 조식...

넓적 쌀국수, 블루베리 밥, 나시고랭.. 등 한국에서 잘 못 먹을 것 같은 음식들을 가져왔다.
파라독스 호텔 조식은 엄청 많은 가짓수는 아니지만,
나름 다양한 국가에서 오는 투숙객이 오는만큼 종류가 다양해서 좋다.
싱가포르 조식은 이렇게 끄읏...내고
호텔 수영장을 한번도 이용을 못한게 아쉬워서 짬을 내고 내, 아침수영 하고 다시 일정 ㄱㄱ!!

체크아웃하고 나가기 안농..ㅠ

Botanic Garden

숙소 바로 앞에 있던 클락키 센트럴 앞에서 버스 타기. 버스 번호는 197번이던가. 기억이 안남.

한 2, 30분은 타고 가야해서 2층 버스 타고 가기. 한국에는 2층버스가 생각보다 없는데, 그나마 학교 가는 버스였던
G5100번으로 몇번 타고 다녔던 거 같다.
싱가포르에서 2층버스 타고 다니니 날씨가 좋지 않더라도, 한눈에 풍경이 다 담겼다.
싱가포르 경영대학, 아이온 오차드, 오차드 거리 등...

그리고 새삼, 대중교통에 NO Durians 라고 해놓는게 넘 웃겼다.
두리안 참 맛있는데.
어느덧 달리다보니 그 근방까지 다다랐다.
보타닉 가든까지는 걸어서 15분에서 20분 정도 걸렸는데 가는길 옆에 대사관들이 즐비했었다.
마치..꼬불꼬불거리는 길에 부자집이 많은게 꼭 한남동st 라는 느낌...

걷고 걷다보니

보타닉 가든 등장. 지도에서만 봤을 땐 크긴 큰데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왔는데, 진짜 넓고 넓었다.

올림픽공원보다 큰거 같은데,,, ㅇㅁㅇ...

내 동선은 크게
National Orchid garden - halia (레스토랑)- Eco Lake
였따.


들어가자마자 이렇게 닭들이 자유분방하게 돌아다닌다,,

송파 바쿠테, 락사집에서 나오는 그릇들에 그려져 있는 닭이랑 똑같이 생겼다.
엄마가 어릴 적에 길렀던 닭들과는 다르게 사람을 쪼려고 하지도 않고.. 그저 하나의 생명체 마냥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 것이 참으로 신기했다.

가는 길에 이런 예쁜 꽃들이 곳곳에 심어져 있다.
너도 특이하게 생겼따.
이거는 페이크 부엉이
자연 속에서 즐거보는 핔닠.

여기가 오키드 가든 앞. 세계 각국의 시간을 보여준다.
무려 서울도 있음…

가든스 바이 더 베이만큼이나 조성을 잘해놨다.
이렇게 생육할 수 있는 환경 및 조건을 갖춰놓는게 새삼 대단하다고 느껴짐..

조금은 신나보이는 정양.

지하철역 코 앞에 있는 입구 앞에서 찰🤣칵😊



참 할리아 사진이 없는디..
플레이트 두개(토마토 파스타 +스테이크) 오렌지 주스 시키니 10만원 정도 나왔다.
이렇게 비싼 줄은 몰랐는디,,,! 그렇다고 음식맛이 엄청 훌륭하진 않았지만 적당한 수준. 생각보다 비싸서 좀 아쉬웠던 걸로 기억.

아무튼, 파란색 선 (DT선) 타고
~한방에 부기스역까지 이동~


Haji lane
Arab St.

한 20분 걸려서 다시 중심쪽으로 내려왔다.

식물 주변에 있다가 다시 여기 오니 높은 건물들이 즐비하게 널려있었다.
한창 공사중이었던 부기스역에서 7-8분 정도 걷다보면
하지레인이 나오는데,

여기 꽤 비싸보이는 펍이 있었다… 하지만 낮술 할 순 없었으므로.

핫플에 있다는 증거.. 일지도

이렇게 좁은 골목 사이로 형형색색의 건물들이 반겨준다.

어떤 가게 앞, 뽀둥뽀둥 고양이

건물과 벽화 온도차…

그리고 내 뒤에는 술탄 모스크가…!!!

내부는 신자만 들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각이 되니 종이 울렸던 거 같기도 하고요.


Bugis Junction
부기스

부기스.. 부기스와 부기스+가 있었는데, 약간 영플라자 느낌이려나.
쇼핑몰들이 여러개 있었는데, 공항가기 전 마지막 카페 느낌으로다가 내부에 있는 슬러시 가게로 직행했다.

아침부터 쉬지않은 탓에 조금 괴로워 하던 햄.
저녁은 마지막 식사인만큼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싱가포르에서 꼭 먹고 싶었던 락사로.

잠잠이나 프라운코트분미는 다음을 기약^^,,

그래서 락사 집을 찾다가 뭔가 싱가포르 현지만의 맛을 느끼고 싶어서 구글맵에 나와있는 집을 빠르게 검색해보았다.

여러 상가가 모여있는 아케이드 같은 곳에 내부 푸드코트 같은 곳으로 감.

따로 상호명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이렇게 마라탕식으로 그릇에 담아서 건네주면
나만의 락사를 만들어 주신다.

좌잔~!! 근데 맛없진 않았는데 내가 생각한 락사맛은 아니었다..
코코넛밀크가 조금 부족한 늑김…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길.. 정말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슬포잉…

뚜구뚜구 뚜구 빰빰

저물어 가는 싱가포르 마지막날 밤…

이런 멋진 호텔도 있었구남…

공항가는 쟈철.. 먼가 사과 같았던 좌석들.

창이 공항에 들어오니, T3으로 이어졌던 것 같은데
T1, T2가 가장 안 쪽에 있는 쥬얼창이이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 있는.. 폭포!!
크기가 정말 사진에서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압도적임…

특정시간대 마다 레이저 쇼를 했으니 시간 잘 체크 하고 가면 갬동이 두배..

그리고 낮에도 예쁠것 같지만, 이렇게 밤에 가서 보니 정말 장관이더라.

이때는 한국에서 아바타 개봉 전 …

체크인 기다리는 중.
천장에 패널같이 붙어있는 것들이 신기하기도.
먼가 번잡스럽지만 깔끔한데 현대적이야.
데..다내…

아예 수속까지 밟고 It’s 면세time
바샤커피 내부 인테리어가 예뻐서 놀랐다. 그리고 꽤 늦은 시간이었는데 1시까지 했댔나 어디는 24시간이라고 한 거 같다.

터미널이 길게 있다보니 바샤커피 매장이 한 곳에만 있는게 아니라 여러곳에 있었다.

돌아오는 에어플에미야 식사타임…
일단 타고 나서는 소등해주고, 한국 거의 올때쯤 조식 느낌으로 준다.



ㅇㅈ또 ㅇㅈ 따봉 싱가포르야 고마워!

이렇게.. 싱가포르 여행 끄읕~!
마지막 편은 복기 하느라 오래걸리기도 했고,
그동안 현생에 치이느라 블로그 쓸 겨를도 없었는데.

이대로 있으면 안될 것 같아 티스토리를 다시 써본다.

그동안 임시로 저장해두던 글이 남아있다니 매우 다행스럽기도.


다녀온지 어언 5개월이 지났다는게 믿기지 않지만,
작년 열일한 나를 위한 선물같은 시간이었다.

특히나 해외여행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처음인지라
더욱 실감나지 않았다.

이런 행복한 날들을 생각하며 힘든 나날을 버틴다고들 한다.

나도 그런 편이긴 한데,
버티는 것도 잠시. 떠오르는 기억들도 파편적이다.

이 세번에 걸친 여행담도 전체가 아닌 파편일 뿐이다.

다시 돌아갈 수 없기에,
반추함으로써 그때의 행복한 시간을 되돌리려는
최선, 최후의 노력일 것이다.



출근길, 졸면서 쓰는 여행기 끝

진짜 끝.

싱가포르 갔다 온 썰 푼다.txt [DAY 2 - 카야토스트,센토사 섬(S.E.A. Aquarium, 딘타이펑, 실로소비치), 점보크랩씨푸드, 리버크루즈, 28HKS(28 홍콩스트리트 바)]

그렇게 첫째날을 보내고,

눈뜨니 10시. 부지런히 뽈뽈다니는 사람 입장에선 굉장히 늦잠잔거거든요.

조식도 거르고, 브런치 먹으러 숙소 바로 앞에 있던 야쿤카야토스트 궈궈링.

역시나.. 다들 브런치에 진심이었는지 줄서서 먹었다. 그래도 한 10분 정도 기다린 듯..

Yakun Family cafe @Clarke quay central

제일 베이직한 카야버터 셋뚜..

 

나는 노른자 처도리라서, 노른자에 찍어먹는 카야토스트가 넘 맛있었따.

한 고딩 때 였나. 암튼 몇년 전에 카야잼 갈색, 초록색 둘다 사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났다. 둘 맛 차이는 크게 차이 안났는데

그래도 기분 탓인지 갈색이 더 맛있었던 거 같기더. 근데 일주일 안먹었다고 금방 상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다들 저 코피가 넘 달다고 했는데, 달긴 달았는데 못 먹을 정도는 아님. 

다음엔 토스트박스도 가보는 걸로!! 

 

그리고 작성하는 오늘은... 카야토스트 잼을 한국에서 사서 직접 해먹었다... 저기서 사먹는 것과는 조금 다르고 그 때  감성을 재현하기 쉽진 않지만.. 마쉿서...!!!! 휴ㅁ휴..

군침 싸악 도노...

그러고선 교통카드 충전하러 ATM기 갔다가 지하철 갔다 편의점 갔다가... 했던 기억이가 납니다.

 

편의점에선 현금 아니면 충전 안해준다. 웬만하면 트레블월렛으로 다 해결하고 다녔는데,

그 카드의 교통카드는 1명것만 되니까, 다른 사람은 교통카드를 사용 해야 함. 

글서 ATM에서 돈 뽑아서 지하철역에서 기계로 충전했다. 

 

내가 있던 Clarke quay 에서 센토사 섬으로 갈려면 HarbourFront역까지 보라색 노선(NEL)을 타고 네 정거장만 가면 된당.

생각보다 가까워서 편하게 갔던 기억이..

 

하버프론트역에서 내리고, Vivo city의 맨 위층으로 올라가 센토사 익스프레스를 타고 가면 센토사섬으로 바로갈 수 있음. 

뭔가 찍고 들어가는게 있는게 사실상 비용도 없어서 그냥 명목상 있는 거임.

 

작지만 빨리가는.. 열차..

 

워터프론트역에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내가 가려는 S.E.A. 아쿠아리움이 있어 여기서 하차.

아~ 날씨 조코.
크고 아름다운 유니버셜 로고..,

나오자마자 크게 있는 유니버셜을 지나 좀 더 걷다보면 아쿠아리움이 나온다.

지하로 들어가니

S.E.A. aquarium

대왕무너가 반겨줌.
자 들어가 보쉴까요,,,?

 

 

아시아에서 제일 큰 수족관이라고 하는데, 처음엔 이게 제일 큰 건가...? 싶었는데 걸어도 걸어도 끝이 안보인다..

게다가 수많은 해양생물이 있어서 생물학 좋아하는 이들에겐 꽤나 흥미로운 장소가 될 것 같다.

나도 평소엔 없던 호기심이 생기던데.

파노라마로도 잘 담기지 않는... 대형 수조관. 

큰 놈 작은 놈들 질서정연한 듯, 자유로운 듯 유영하고 있었다.

얘네는 모형마냥 가만히 있는 것이 신기해땅... 하나만 그런게 아니라 단체로 이러고 있음..

 

이미 이때가  1시 반. 아무리 10시 반에 카야토스트를 먹었지만.. 배가 너무 고파서 내가 찾았던 Sabio by the sea는 넘 멀어 기각...

눈 앞에 있던 딘타이펑 유니버셜점으로 출발,,!! 했는데 웨이팅 있었따... 

일요일 1시 반인데도 왜...ㅠ 또 웨이팅도 핸드폰으로 해야됐는데,
전화로 자리가 난 것을 알려줘서 핸드폰 번호는 한국번호로 쳤다. (유니버셜이라 미국 번호로 옴) 

 

딘타이펑 유니버셜점

돼지고기..였나. 암튼 샤오롱바오 6pcs, 짜장면 같은 면...,새우전 같은 머...

주문도 핸드폰으로 했다. 

식사는 한번에 안 나오고 시킨 순서대로 나온거 같다.

이따 저녁에 점보크랩을 먹어야 했으므로, 많이 먹진 않고 적당히 배 채우는 느낌으로다가...^^~

다 한국에서 먹는 짜장면, 새우전과는 맛이 다르긴 했으나 그렇게 실망스럽진 않았다. 하지만 양이 적긴 함.. 

근데 싱가포르 물가 + 유니버셜 물가라서 거의 5-6만원 정도 나온 거 같다...

 

또 부지런히 달려서, 해변으로 모노레일 타고 이동.

마지막역인 Beach역. 

역을 나오자마자 볼 수 있는 풍경임... 먼가 해안가 느낌 확 난다..

Siloso Beach

조금 걷다보니 나온 실로소 비치! 들어가는 길이 나무로 덮여 있는데... 거길 뚫고 지나가면..!

일케 바다가 내 눈앞에!!!

신나서 신발벗고 막 돌아당김..ㅎ
사람이 많지 않고, 뜨거운 여름 오랜만이다.

여기서 돗자리펴고 썬탠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강아지 델고 오신 분들,

친구들과 비치볼 하시는 분들.. 다양한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던 실로소 비치.

이 한적함을 느끼며 해안가를 따라 걷는데, 꽤 햇빛이 쎄서 조금 힘들었지만.. 이정도는 쌉 Possibal...

 

그래도 카페라도 가는게 좋을거 같아서 돌고 돌다 들어간 

Bikini Bar

솔직히 이름땜에 딱히 들어가고 싶진 않았는데,
다른 곳은 너무 햇빛 직격탄이거나, 아니면 안주를 꼭 얼마 이상 시키고 들어가는 곳이라,
아무 제한 없는 비키니 바로 들어갔다.

이름은 직관적이게, 서버분들이 비키니 입고 계셔서 그렇다. 물론 상의만요.

맥주도 히야시가 장난없고,, 시킨 술도 미쳤따.. 리치 맛으로 시킨 건데 완전 시원하고 알딸딸..

즐거운 한 떼... (오타 아님..^^)

이런저런 얘기하고 있는데 길바닥에 이런 애가 자유분방하게 돌아다니덜아...
나는 쫄보라 저 친구를 피해다니기 바빴다. 작은 악어일려나. 

만지려던 사람도 있었는데 그 분은 어케 됐을지,,,^^..

조금 더 걸어서 팔라완 비치로 이동. 요 근처에 출렁다리 같은게 있어서 그것만 보고 갈려고 했다.

누워있는 너의 삶 좀 부럽내...

중앙아시아의 최남단이라고 한다. 물론.. 섬들이 수십개가 있고, 어디 있냐에 따라 남쪽의 기준은 달라지지만.

이런 곳에 올 때 꼭 세상 끝에 있는 기분이 든다. 

그런데.. 이런...?

 

이미 5시 45분에 점보크랩예약했는데...

출발 할때가 5시 27분..ㅎ

 

점보크랩도 숙소 바로 앞이니까 위치가 꽤 좋은 편이지만.. 실로소비치 끝에서 거기까지 가는데 족히 30분은 걸리는데..

촤하학!!

택시타고 가네 마네, 그냥 지하철 탈지 말지 고민하다가.. 그냥 늦더라도...! 지하철 타고 가좍! 하며 시간 늦어도 어쩔거야.. 라는 마인드로 일단 출발.

근데 늦어도 어쩔거야라는 마인드가 실제로 안됐던 건,,, 예약페이지에서 15분 이상 늦으면 현장와서도 기다려야한다는 게 써있었기 땀시.

약간 조마조마 하면서 파워워킹으로 도착. 

 이미 도착한 시간이 6시 20분.ㅋㅋㅋㅋㅋㅋㅋ ㅁㅊㄷ ㅁㅊㅇ. 

JUMBO SEAFOOD @ Riverside

몸져누움,,.,, 이때까진 해가 있었내...

글애도,,, 다행인 건 점보크랩에선 알겠다며 일단 자리를 줬다.

리버사이드점 닉값하는 곳이라 바로 옆에 강이 있고,, 바람이 꽤 분다. 

조검은 춥고.. 음식도 늦게 나와서 배고팠지만.. 그래도 마쉿섰따!!!

주문은 칠리크랩 - 머드크랩.

씨리얼 새우는 한국 양 생각해서 중짜 하려니,,, 그건 10명정도 양이라해서 작은거 시켰던 기억이 난다.ㅋㅋㅋㅋㅋ

칠리크랩은.. 맛있긴 한데,, 넘 자르는게 귀찮긴 했다... 한국식 가위가 아니라 망치 같은걸로 줘서 조금 먹기 불편 했던..

그래도 씨리얼 새우가 단연... 압도적인 음식이었ㅆ따... 

칠리크랩보다,, 시리얼 새우가 더 맛있다묘 햄이 말해줌, ㅇㅈ 또 ㅇㅈ임.

그리고 계란 볶음밥도해서 같이 먹었는데 손이 이미 장난 아니라서 못찍은듯... 암튼 이렇게 3개 시키니까 거의...

20만원 정도 나왔던 걸로 기억..ㅎ..

그래도 맛있긴 했음..ㅇㅈ 그렇게 해는 저물었고.

숙소 바로 앞인지라, 조금 쉴 겸 숙소 들어가서 30분 정도 정비.

 

Rivercruise

그리고 다시,! 오늘의 마지막 일정 리버크루즈로 향했다.

Hooters 앞에 있는 매표소에서 표를 바꾸고, 8시 45분에 입장 시작하니까 늦지 말라고 했던 거 같다.

입장까지 20분 정도 남아있어서, 코앞에 있던 클락키 한바퀴 돌아보기.

일요일 밤 클락키. 생각보다 사람들이 없었다. 일요일이라 그러니..? 

저녁이라 라이브 공연하는 곳이 많았다. 역시 싱가포르의 홍대라고 하는 것엔 이유가 있었군아..?

앞에 보이는 저 배가 크루즈다. 한강 유람선보다 훠어얼씬 쪽곰하다.

그것도 그럴게 여기 강 자체가 한강만큼 그렇게 넓진 않다.

이미 앞엔 2,30명 정도 줄서 있었음.

배의 왼쪽에 탔다. 이쪽타거나, 완전 배 뒤에 타는 거 ㅊㅊ함.

우선 자리에 앉으면 배가 가는 속도에 맞게 주변 건물 및 거리의 역사를 설명하는 비디오를 맨 앞에서 틀어주신다.  

처음엔 앉은 쪽엔 뭐가 없어서 자리 잘못잡았다고 좀 후회했는데,, 오히려 이쪽이 이득임.

 바로 바로... 

이와 같은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거던요!!! 풀러턴 호텔보단 이 뷰가... 더 중허지 않겠니..?

그리고, 우리는 레이저쇼 하는 시간에 맞춰서 갔어서.. 딱 여기서 분수쇼 시작할때 MBS 앞에 도착했다.

 미쳤냐고여... 어제 레벨 33에서 본 풍경과는 사뭇 다르다. 

이건 직접 바로앞에서 보는거니까.. 넘 눈 앞에서 하는게 느껴진다..

응 저기 있는 거 다 사람들이야...

확실히 싱가포르는 밤이 더 아름다운 도시같다.

그리고 또 방향이 반대 방향으로 보고 오니까.. 꼬옥 배 뒤에 타거나, 아니면 왼쪽 타셔라.

만약 그렇게 못했다면 그냥 배 앞이나 뒤로 빠지면 된다. 

 

이렇게... 싱가포르의 마지막 밤이 저물고,,, 있었다... 

이렇게 들어가기엔 너무 너무ㅜ 아쉬워서 클락키 주변 술집 찾았다.

근데 대부분 술집이 좀 시끄러울거 같아서 위스키나 와인 파는 곳으로 찾았는데, 숙소 주변에 '28' 이라는 곳이 눈에 띔.

28 HKS (28 Hong kong street)

https://www.worldsbestbars.com/bar/singapore/city-center/28-hongkong-street/

문이 이랬나...? 아무튼 밤에 가서 이런데에 술집...? 이런 생각이 마구 마구,. 드는 곳이었더.

그리고 생각보다 조용한 느낌이 아니라 꽤나 시끄러워서 여기 클럽인가.. 이 생각도 들었다.

문을 열자마자 검은 천으로 둘러쌓인 곳에 백인 남성분께서 너네 예약했냐.. 몇명이냐 물어보고 검은 천을 거두고 안으로 안내해줌.

https://thehoneycombers.com/singapore/event/28-hongkong-streets-industry-anniversary-party/

 

 나는 왼쪽에 있는 소파자리로 안내 받았다. 

동그란 소파라 꽤나 신기함. 

구글 후기에도 있듯,,, 술 한잔이 2만 5천원.. 즈음 하고, 나쵸칩 자체가 9천원 꼴...

그래도 술도 맛있었고, 나름 분위기도 좋았다.

여기 직원분들이 꽤... 인싸 같았다. 

손님들이 다 친구들인가범...

그렇게 나는 잘 마시다가,,, 받침대에 잘못놔서 소파에 술 흘렸는데,

아까 입장할 때 조곰 무서웠던 백인 서버분께 말씀했더니 신경쓰지 말라며,,ㅋㅋㅋㅋ 역시 술집은 이런게 비일비재 하겠지.

말할까 말까 곰민하다가 어글리 코리안이 되기 싫었는데, 말 잘 해따,,^^

이건 파노라마로 찍은 클락키.

마지막 밤이라니..

못가본 곳도 꽤 많지만 그냥 이렇게 싱가포르를 잠깐 있다가 가는게 넘 아쉬웠다.

둘쨋날도 아침부터 뽈뽈대며 잘 다님...

 

이런 여행글 쓸때마다 다시 돌아가고파..

내일을 준비하자.. 암..